일본 당국이 대북 제재 여부와 관련하여 이번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KYC)가 주최하는 제3회 청상회 학원이 오는 2025년 봄, 전국적으로 우리 학교(민족교육학교)에 다니기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2만 명에 달하는 재일동포 어린이 중 우리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다수의 아이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확립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전국 23개 지역에는 우리 학교가 없어 민족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를 위해 KYC는 인터넷 한글 교실을 비롯하여 조선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 시작된 청상회 학원은 봄 방학을 이용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또래들과 함께하는 경험은 재일동포 아이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일본 정부의 대북 제재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본 당국은 이번 행사와 관련된 기금 모금 활동이 북한과의 연계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민족 교육을 위해 추진되는 활동이지만, 대북 제재 위반 여부에 따라 프로그램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련 단체와 당국 간의 긴밀한 논의가 요구된다. 2025년 2월 28일까지 총 60만 엔의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명의 후원자로부터 1만6천 엔의 기금이 모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