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의 땅”…국제사회 우려 고조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권력 공백을 틈타 군사적 공세를 강화하며 지역 내 적대 세력을 해체하고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고 있다.
시리아 전역 초토화된 ‘저항의 축’ 기반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최근 시리아 내 군사시설 100여 곳을 폭격하며 “시리아 역사상 가장 맹렬한 공격”을 가했다. 이 공습으로 연구소, 무기고, 비행장 등 주요 시설이 파괴되었고, 시리아 방공망을 비롯한 국방 체계가 무력화되었다.
이스라엘은 특히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가 반군의 손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화학무기 공장까지 폭파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이란, 헤즈볼라 등 ‘저항의 축’ 구성원들이 구축한 인프라를 초토화하며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골란고원 영유권 주장 강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자국의 영토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골란고원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점령했으나, 국제사회는 이를 시리아 영토로 간주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 지역의 완충지대에 중무기를 배치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유엔은 이를 1974년 시리아-이스라엘 휴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의 행보를 비난했다.
국제사회의 비판과 우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의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하며 시리아의 영토 완전성을 파괴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란 역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개입을 촉구하며 “이스라엘의 시리아 영토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번 조치가 임시적이고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국제사회의 의심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조치가 영구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정 준수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영토 주장 강화는 시리아를 둘러싼 중동 지역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