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강정애 장관이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강정애 장관은 축전에서 “파리에서 태극기를 들어 올린 독립운동가 후손의 쾌거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작고하신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온전한 대한국인이 되어 이룬 성과는 우리 국민과 250만 보훈 가족들에게 큰 감동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허미미 선수는 일제강점기 때인 1919년 8월 항일 격문을 붙이고 항일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출옥 3일 만에 순국한 독립운동가 허석 지사의 후손이다.
강 장관은 축전을 통해 허 선수의 은메달 획득이 단순한 스포츠 성과를 넘어, 역사적 의미를 지닌 쾌거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부가 허 선수와 같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활약을 지원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