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 30분, 정의기억연대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굴종외교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일본 사도광산의 일제 강제동원 역사를 부정한 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실과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지난 27일, 일본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나, 강제동원 역사는 제외되었다. 외교부는 “일본이 강제동원 역사를 기록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질 조치까지 이미 취했다”며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동의했으나, 다음 날 전시관에는 강제동원에 대한 설명이나 기록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언론은 “한일 정부는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음에도 외교부는 이를 부정하며 일본편을 들고 있다.
박석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는 한국 정부가 일본의 강제동원 역사를 지우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과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각각 사도광산의 역사적 성과를 부정하는 행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KIN(지구촌동포연대) 최상구 대표와 겨레하나 이연희 사무총장은 항의서한을 낭독하고 외교부에 전달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앞으로도 역사를 부정하고 정의를 외면하는 이들에 맞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