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산인권플랫폼 파랑이 조선학교 학생들의 급식 지원을 위해 [일파만파] 공동모금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본 정부의 차별로 교육권마저 침해받는 조선학교 학생들을 돕기 위한 부산과 일본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다.

조선학교는 해방 이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재일동포들이 우리말과 글, 문화를 지키기 위해 세운 교육기관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조선학교를 무상교육 대상에서 배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끊으며 차별을 고착화했다. 이로 인해 성장기 아이들은 도시락이나 간편식에 의존하며 건강한 식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조선학교와 관련된 또 다른 논란은 북한과의 연계성이다. 일본 정부는 조선학교가 북한과 정치적, 재정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차별을 정당화하고 있다. 조선학교가 북한과의 고리를 끊고, 정치적 색채에서 벗어나 교육기관으로서의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 ‘다정한 한 끼’는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노력을 담고 있다. 규슈 지역 일본 시민들이 월 2회 급식을 제공하며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부산 시민들의 동참을 통해 이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모금기간: 2024년 12월 1일(일) ~ 12월 31일(화)
❇️ 참여방법: parang.or.kr/제1탄-2024-파랑-x-부산인권단체-공동모금캠페인
이번 캠페인은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조선학교 무상화 실현 후쿠오카야마구치 연락협의회 등이 협력한다.
조선학교 아이들을 향한 지원은 일본 정부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 동시에 조선학교도 북한과의 연계를 끊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보다 투명한 운영 방식을 채택해야 지속 가능한 지원과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권과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더 큰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