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선에서 북한군과의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릴레비치 참모총장은 북한군이 러시아 내 토착민으로 위장하여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러시아 토착민으로 위장해 참전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파견된 북한군은 부랴트인이나 칼미크인으로 위장해 러시아 내부에 스며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외모가 유사한 몽골계 러시아 민족의 정체성을 활용해 작전을 수행하며, 가짜 신분증까지 발급받아 전투에 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약 3,000명의 북한군이 이미 러시아에 진입했으며, 현재 그 수가 1만 1,0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병력 손실을 보충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북한군의 존재 증거, 시각 자료로 공개돼
우크라이나 언론인 안드리 차플리엔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 교관에게 언어와 전술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제적 파장과 우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용병 동원은 국제적으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이는 유엔 제재를 위반한 행위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과의 교전을 통해 이들의 전술적 위장과 군사적 개입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이 같은 병력 보충 방식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국제적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