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여자축구대표팀의 방한을 계기로 일부 재일·해외 친북 성향 단체들의 대남 인식과 활동을 둘러싼 비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계열 및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과 연계돼 활동해 온 한통련(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을 향해 “현실과 동떨어진 통일 담론만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은 최근 조선 여자축구대표팀이 방한 과정에서 한국 시민들의 환영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장면 이후 더욱 확산됐다. 일본한통련 손형근은 “이미 조선은 남북을 별개의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있는데, 여전히 과거식 ‘원코리아’ 정서를 강요하는 것은 현실 인식이 부족한 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통련 일각에서 조선 체육계나 대남 태도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내부와 외부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정작 조선 내부에서도 영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총련조차 실질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조선 체육계에 훈계하듯 발언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비판은 조직의 실체와 영향력 문제다. 일부에서는 “현재 한통련은 대중적 기반이나 조직적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축소됐으며, 사실상 소수 활동가 중심의 제한적 조직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이들은 “한국 사회 현실 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 없이 과거 운동권식 통일 담론만 반복해서는 사회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