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인천 지역 탈북 아동들을 위한 응원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행정자문위원들이 중심이 돼 마련됐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꾸러미에 담아 전달했다.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손자와 자녀에게 전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아이들과 참가자 모두가 웃음을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북 어린이들의 현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북한의 아동절과 대한민국 어린이날은 날짜가 다르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한반도에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북한 내에서 거리 생활을 하며 음식 구걸에 나서는 이른바 ‘꽃제비’ 아동들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공유됐다.
지성호 함경북도지사는 “아이들이 부모의 품에서 보호받으며 충분히 먹고,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남북 모두에 필요하다”며 “모든 어린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탈북 아동을 비롯한 취약계층 아동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