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노동당 제9차 당대회 이틀째 회의에서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이어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당 제9차 대회 2일 회의가 20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회의는 전날에 이어 첫째 의정인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한 토의를 계속했다.
신문은 총결 기간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을 청취하고, 김정은을 수반으로 하는 제8기 당중앙위원회의 영도 아래 정치·경제·문화·국방·외교 등 전반에서 성과와 경험, 교훈이 축적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가 다음 단계 발전 공정으로의 이행을 위한 포석이자 변혁과 성공을 담보하는 도약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5년을 대변혁, 대전환의 연대기로 규정하며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 관철 과정에서 당의 영도력과 조직력, 전투력이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노선은 정치건설, 조직건설, 사상건설, 규율건설, 작풍건설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의 개척기를 고조기로 이어가는 데 중대한 역사적·실천적 의의를 지닌 중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9차 노동당 대회는 지난 19일 평양에서 개막했다. 북한은 선출 대표자 4776명을 포함해 총 5000명의 대표자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당 중앙위 사업총화, 당 규약 개정,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과거 7차, 8차 당대회 전례에 비춰볼 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시작으로 규약 개정과 지도기관 선거를 거쳐 폐회까지 최소 나흘에서 일주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에서 당대회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향후 5년간의 대내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 9차 당대회에서는 지난 5년 성과 결산과 함께 새 국가운영 구상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