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제9차 대회 3일 차 회의에서 새로운 투쟁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22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열린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 3일 차 회의에서 8기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대회 이틀째인 20일부터 보고를 시작했다.
신문은 사업총화보고에서 국가와 인민의 전진 기세에 부응한 새로운 투쟁전략이 천명됐으며, 각 부문별 전망 목표와 실행 과업, 방도가 상정됐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전략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남·대미 메시지도 이번 보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당대회에서 사업총화보고는 지난 5년을 평가하고 향후 5년간의 정책 노선을 제시하는 핵심 문건이다. 김 위원장의 보고가 모두 종료된 뒤 전체 내용이 일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2021년 1월 열린 8차 당대회에서도 사흘간의 보고가 끝난 이후 관련 내용이 한 번에 발표된 바 있다.
신문은 이번 보고에 대해 총결 기간 이룩한 성과를 비약적 발전과 급속한 변화로 이어가게 하는 혁명적 투쟁지침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평양시당조직대표인 외무상 최선희와 함경남도당조직대표인 신포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장경국이 나섰다. 이들은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외교 수장이 토론자로 참여한 점을 감안하면 대외정책 방향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에서 열린 당 제9차 대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당대회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8차 당대회는 8일간, 2016년 열린 7차 당대회는 나흘간 진행됐다. 이번 9차 대회 일정은 아직 종료 시점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