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로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준공식에는 조선로동당과 정부의 지도간부, 당중앙지도기관 성원, 연관 부문과 함경북도·경성군 일꾼들, 근로자, 건설자, 휴양소 종업원들이 참가했다.
온포근로자휴양소는 지난해 3월 신설 공사에 착수했다. 김정은은 당시 현지지도를 통해 “온천 문화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색 있는 문화생활 거점, 선진적인 휴양 및 요양시설로 완공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준공사에서는 리일환 당중앙위원회 비서가 연설에 나섰다. 리 비서는 “온포지구의 새로운 전변은 2018년 7월 김정은이 이곳을 찾은 날부터 시작됐다”며, 휴양소를 새 시대의 높이에서 완성하도록 이끈 점을 강조했다.
김정은은 2018년 7월 함경북도 현지지도 당시 온포휴양소를 찾아 관리·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당시 그는 목욕탕을 둘러본 뒤 “온천 치료 욕조가 어지럽고 침침하며 비위생적이다. 이런 환경에서 치료가 되겠는가, 정말 너절하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영도업적이 깃든 사적건물이라는 간판만 걸어놓고 이렇게 한심하게 관리해 인민의 비평을 받게 되면, 수령과 장군의 업적을 말아먹는 죄를 짓는 것”이라며 전면적인 개건을 지시했다.
리 비서는 “온포근로자휴양소 신설 공사는 일꾼들이 인민을 위해 어떻게 복무해야 하는지, 지역의 자연·지리적 잠재력을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의 토대로 어떻게 전환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교본”이라고 말했다. 또 “이 휴양소는 근로자를 제일로 위하는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준공 테이프를 끊은 뒤 휴양소 내부를 둘러봤다. 그는 “매 구획이 실용적으로 조화롭게 배치됐고, 건축의 모든 요소가 주변 자연환경과 친숙하게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문화생활 영역을 끊임없이 확대하는 것이 우리 당의 중요한 입장”이라며 “온포 온천지대에 또 하나의 현대적 문화휴양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과거 비위생적이었던 운영 실태를 떠올리며 “오늘 이렇게 훌륭한 휴양봉사 기지로 개건된 모습을 보니 보람 있는 일을 또 하나 했다는 긍지가 생긴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당의 영도업적은 간판이나 말이 아니라 인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빛나야 한다”며, 자연자원을 개발해 인민 복리에 이바지하는 것이 당과 정부의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온포근로자휴양소를 로동성 휴양관리국이 관리하는 현 체계를 지적하며, 전국의 휴양·요양 기지들을 통일적으로 지도하고 전문성을 높일 합리적 기구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인민적 시책은 끊임없이 심화돼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건강증진과 복리 향상에 기여할 문화생활 공간을 확대 조성할 새로운 방향과 방도를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관계자들에게 설비 시운전과 운영 준비를 철저히 해 2월 중 휴양소를 개업하라고 지시했다.
신문은 “수려한 지형에 온천 치료와 보양 시설, 종합 봉사 기지들이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형성된 온포근로자휴양소는 인민에게 안겨주는 사랑의 선물이며, 대대손손 인민의 복리를 증진시킬 귀중한 재부”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