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최근 량강도 김형권군 파발리 지역에 수천kW 능력의 태양빛발전소를 새로 건설했다고 로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발전소는 량강도에 수만kW 규모의 태양광발전 능력을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보도에 따르면 전력공업성 자연에네르기전력기술교류사는 일조 조건이 유리한 지역을 선정해 태양광발전 능력 조성 사업을 맡았으며, 태양광 전지판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적 문제 해결과 설치 작업을 병행했다. 량강도송배전부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기초공사와 송·변전 설비 설치에서 기술적 혁신을 이뤘다고 전해졌다.
신문은 “수천kW 능력의 태양빛발전소가 건설됨으로써 전력 생산의 지속적 장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물질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전력공업 부문이 량강도에 수만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일떠세우기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은 수력을 중심으로 풍력, 태양광, 지열 등 자연에너지를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데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황해남도에서 지방공업공장이 집중 건설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평양시 동대원구역과 대동강구역의 여러 아파트에 계통연결형 태양광발전소를 시범적으로 설치한 뒤 올해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함경남도 함흥청년1호발전소에는 수력·태양광·풍력을 결합한 혼합형 발전체계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도 자연에네르기전력기술개발소’를 새로 구성해 기존 태양광발전소 시설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황해북도 체신관리국,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 류원신발공장 등은 자연에너지를 활용해 필요한 전력의 상당 부분을 자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은 2019년부터 독립형 발전체계를 인터버를 통해 국가전력망에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해 왔다. 2013년 8월에는 재생에네르기법을 제정하고, 이듬해 국가과학원 산하에 자연에네르기연구소를 설치해 제도와 기구를 정비했다. 이후 2044년까지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을 통해 전력 생산을 500만kW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6년 1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큰 태양광발전소는 전남 신안군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신안 태양광발전단지로, 설비용량은 150MW,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209.7GWh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