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역도 간판 리성금이 체급을 바꾼 뒤에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리성금은 2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2025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48㎏급 경기에서 인상 91㎏, 용상 122㎏, 합계 21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49㎏급에서 같은 기록으로 우승했던 그는 올해 체급을 낮춘 뒤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개편한 뒤 처음 열린 대회로, 리성금은 새롭게 설정된 여자 48㎏급 세계기록 기준(인상 93㎏, 용상 119㎏, 합계 210㎏)을 넘기며 합계와 용상 부문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2위는 인도의 차누 미라바이로, 인상 84㎏, 용상 115㎏을 합계 199㎏으로 들어 올렸다. 3위는 태국의 탄야톤 숙차로엔이 인상 88㎏, 용상 110㎏으로 합계 198㎏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한별(대전광역시체육회)은 합계 173㎏(인상 75㎏, 용상 98㎏)으로 12위, 김은영(경남도청)은 합계 167㎏(인상 73㎏, 용상 94㎏)으로 14위에 머물렀다.
IWF는 지난 6월 남녀 각 8체급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체급 기준이 적용된 첫 세계선수권으로, 리성금의 기록은 새 시대를 연 첫 세계기록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