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가 조선로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충성의 편지’를 채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9일 도쿄 조선회관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허종만 총련 의장을 비롯해 박구호 제1부의장, 각 본부 위원장, 중앙단체와 사업체 관계자, 청년동맹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북한 국가 연주로 시작됐으며, 이어 박구호 제1부의장이 총련중앙상임위원회 명의의 편지를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박수로 이를 채택했다.
허종만 의장은 채택된 편지를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대표단’ 단장인 리광일 조청중앙위원장에게 위임했다. 리광일 단장은 “대표단은 재일동포들의 충성심을 안고 평양으로 달려가는 영광을 안았다”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활동을 통해 차세대 총련 간부들이 김정은의 지침을 받들고 향후 총련의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김정일장군의 노래’ 연주로 마무리됐다. 충성의 편지 대표단은 10월 1일 일본을 출발해 2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련이 북한 당국과의 일체감을 강조하며, 조직 결속을 다지는 성격을 띤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