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과 핵무기 연구·생산 관련 중요 협의회를 주재하며 핵능력 고도화를 거듭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보도를 인용한 국내외 언론에 따르면 회의는 지난 9월 26일 열렸으며, 김정은은 “핵능력 고도화를 위한 중요 고리들이 완벽하게 풀렸다”고 평가했다.
김정은은 회의에서 핵물질 생산 부문과 핵무기연구소의 2025년도 능력 확장계획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관련 사업과 생산활동을 점검했다. 그는 핵기술 역량의 성장을 높이 평가하며 “강한 억제력, 즉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힘에 의한 평화유지·안전보장론리는 절대불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주권과 안전, 발전권 보장을 위해 ‘핵방패와 검’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며, 당과 정부가 핵기술 분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건과 지원을 최우선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구체적 과업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이 제시한 ‘새로운 중대전략의 두 가지 과업’을 철저히 관철한 결과라고 언급됐다.
회의에는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언론들은 이번 회의를 핵물질 생산능력 확대와 핵무기 연구체계 고도화 관련 내부 점검 성격으로 해석했다. 김정은의 발언은 핵전력 지속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보도에서 일부 기술적 언급(예: 원심분리기 증설, 탄소섬유 복합재 기반 고체엔진 시험 등)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북한 매체의 표현과 외부 언론 해석이 혼재된 것으로 확인된다. 구체적인 수치나 장비명, 시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아 외부 검증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북한 매체와 이를 인용한 국내 보도의 범위 안에서 정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