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아트페스티벌 2025, ‘결–이어지는 마음’ 무대 오른다
차별과 고난 속에서도 공동체의 뿌리를 지켜온 재일 코리안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풀어내는 문화공연이 열린다. ‘우토로아트페스티벌 2025’는 10월 11일 오후 3시 교토 도시에 위치한 동지사대학 하디홀에서 대공연 ‘결(GYEOL)–이어지는 마음’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 타이틀인 ‘결’은 억압에 맞서 저항하며 공존을 모색해온 재일동포 공동체의 삶의 맥락, 그리고 세대를 잇는 생명의 흐름을 상징한다. 주최 측은 이번 무대를 과거의 기억을 환기하고 미래의 평화와 상생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대에는 재일 음악인 김학권, 우토로 농악대, 교토 명덕고와 교토조선중고 취주악부, 한일 합동 그룹 ‘KOREA×JAPAN’, 시가현 브라질학교 산타나학원, 한국의 가수 김원중, 음악유닛 MMM Mama’s Moment Musical, 싱어송라이터 가와구치 마유미 등이 출연한다. 또 인천문화단체네트워크가 우정 출연해 한일을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더한다.
김학권은 교향시 ‘림진강’, 노래 ‘고향이여’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다. 우토로 농악대는 1990년대 퇴거 문제와 싸우며 만들어져 지금도 공동체의 상징적 존재로 활동 중이다. 교토조선중고 취주악부는 2022년 간사이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실력파다. ‘KOREA×JAPAN’은 재일 3·4세 전통예술인과 일본 연주자가 협연하며 국경을 넘는 음악적 공명을 시도한다.
티켓은 일반 3000엔, 고등학생 이하 1000엔이며 당일권은 별도다.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utoro.jp)에서 가능하다.
이번 무대는 다양한 리듬과 목소리를 통해 공동체의 기억을 울려 퍼지게 하고, 또 다른 ‘결’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