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결성 7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연이 23일 오후 교토의 호텔오쿠라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약 250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 인사들도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조총련이 일본에서 결성된 지 70년을 맞아 마련된 것으로, 조직의 역사와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재일 동포 사회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축하 공연과 만찬을 함께하며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총련은 1955년 결성 이후 재일 한인 사회의 정치·사회적 구심점으로 활동해 왔으며, 북한과의 연결 창구 역할도 맡아왔다. 다만 일본 정부와의 관계, 남북 관계 변화 속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것도 사실이다.
이번 교토 행사에 일본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양국 사회의 교류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참석자는 “70년의 역사를 지닌 단체가 일본 사회와도 소통하며 자리를 이어가는 모습은 재일 동포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