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청년절(8월28일)을 맞아 노동당 기관지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청년 세대의 충성을 강조하는 대대적인 선전전을 전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당과 조국의 부름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선으로 달려간 청년들의 위훈”을 부각하며, 지난 5년간 수십만 명이 탄광·농장·건설 현장 등 ‘어려운 부문’에 탄원 진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를 청년들의 애국심과 충성심의 증거로 내세우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청년 중시 정책’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혁명의 계주봉을 이어받은 새 세대가 사회주의·공산주의의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며 청년 세대의 ‘후비대 역할’을 거듭 주문했다. 북한 매체는 또 청년들이 수도 평양의 신규 거리 건설, 백두전구 교원 파견, 농촌·광산·탄광 등 ‘대고조 전구’에 속속 투입된 사례를 열거했다.
북한은 청년들을 “사회주의 수호전의 돌격대, 국가 부흥의 전위부대”로 규정하며 “청년들이 있기에 당의 구상과 설계도가 눈부신 실체로 전환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경제난과 대외 고립 속에서도 체제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층을 주요 동력으로 내세우는 선전·동원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청년절을 맞아 강조된 ‘청년 전위론’은 경제 건설뿐 아니라 사상적 충성까지 포괄하는 체제 유지 수단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