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서거 50주기 추모음악회 열려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 민주주의자였던 장준하 선생의 서거 50주기를 맞아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의 제목은 ‘내 영혼 노을처럼 번지리’로, 선생이 광복군에 합류하기 직전 유서에 남긴 결연한 각오에서 따왔다. 추모위원장 임진택은 “선생은 영혼을 생각하셨고 그 영혼이 후손들에게 번져 나가길 바라셨다”고 밝혔다.
장준하 선생은 일제강점기에는 광복군으로 싸운 독립운동가, 해방 이후에는 잡지 ‘사상계’를 발행하며 백범 김구의 뜻을 이어간 문화운동가로 기억된다. 그는 또한 시대의 어둠 속에서 민주주의와 민족주의를 지켜낸 ‘등불’로 평가받는다.
이번 추모음악회에서는 선생과 함께 시대를 밝힌 함석헌, 윤동주, 문익환, 김구, 백기완의 정신이 함께 소환됐다. 센경림 시인의 추도사 ‘그대 가신지 여덟 해’는 문진오 음악감독의 곡으로 새롭게 울려 퍼졌으며, 가수 김현성은 ‘나는 자랑스러운 의병이예요’를 불러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