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월 18일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직접 방문해 무장체계 통합 운영 시험과 해병들의 훈련 및 생활 실태를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신형 구축함 운용을 위한 기술적 목표를 제시하며 “우리 해군의 작전능력을 초급진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순간도 미룰 수 없는 중대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무장체계 시험 과정과 통합운영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해군의 첨단화·핵무장화 과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함의 성능 및 작전 수행 능력 평가 단계로 넘어갈 것을 지시했다. 또 남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세 번째 ‘최현급’ 신형 다목적 구축함 관련 보고도 받았다.
김 위원장은 미한 합동군사연습을 강하게 비난하며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자 지역 평화를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최근 연합훈련에 핵 요소가 포함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엄중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는 주동적이고 압도적인 변화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해군은 가까운 앞날에 국가 핵무력 구성과 핵 사용 영역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믿음직한 력량으로 될 것”이라며 해군 전력이 북한의 전쟁 억제 전략 수행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