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2025년 8월 14일, 광복절 80주년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양산도서관의 별칭을 ‘김복동평화도서관’으로 선포하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됐으며, 광복 80주년과 기림의 날의 의미를 함께 기렸다. 이번 명명은 양산 출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가 평생 국제사회에서 증언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한 삶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양산도서관 앞에 지난해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인권·평화 교육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점도 반영됐다. 경상남도교육청은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인권교육 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현판 제막식과 함께 1·2부로 나뉜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1부에서는 ‘특별 기획 전시 갤러리 투어’가, 2부에서는 ‘김복동의 평화를 도서관에서 읽다’, ‘김복동의 노래와 시로 추모하다’, ‘김복동의 길로 추모하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