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평안북도 위화도 온실종합농장 건설장과 신의주·의주군 섬지구 영구화 제방공사 현장을 시찰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조용원 당 중앙위 비서와 노광철 국방상, 군 지휘관 및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김정은은 위화도 온실농장이 “기존 대규모 온실농장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방대한 규모”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농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남새(채소) 온실, 가공공장, 저장시설, 과학연구소, 시험재배온실, 수백 세대 주택이 포함돼 있다. 그는 설계 과정에서 화물 기능이 없는 여객역 건설 사례를 지적하며 철도역의 기능 개선, 남새 저장고와 가공공장 신설을 지시했다.
또한 온실 운영을 위한 기술자 양성, 농기계와 설비 보장, 완공 즉시 생산 개시를 위한 준비, 과수원·양묘장·방풍림 조성, 문화시설·진료소 확충 등 지역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김정은은 “대중의 자각된 정신력이 건설의 기적을 담보한다”며 항일유격대식 정치사상 교양을 강조했다.
제방공사 현장에서는 1단계 공사가 완료돼 “주민들이 숙명처럼 여겨온 물난리가 옛말이 됐다”고 평가하며, 섬지구를 “혁신적 진흥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온실농장을 당 제9차 대회에 바치는 ‘선물’로 완공하겠다는 의지를 건설자들에게 주문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격려에 건설자들이 “압록강변에 현대화된 이상 도시를 세우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