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년 변함없는 굳건함” 강조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7월 31일(현지시각) 워싱턴 D.C. 국무부 트리티룸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양국 외교장관 간 첫 공식 회담이다.
두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국제 제재의 철저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확대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며, 역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 강화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회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조율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포괄적 무역협정 발표와 이 대통령의 방미 계획을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주 이내에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은 70년 넘게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번영의 핵심축 역할을 해온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탄탄한 연합 방위 태세와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확장억제 제공 등을 통해 동맹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회담에 앞서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취재진 앞에서 짧게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회담은 한미 간 외교적 공조를 재정립하고, 무역·안보 전반의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