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 가나가와현본부는 7월 12일, 가나가와조선중고급학교에서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 위해!’를 주제로 한 어머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민족교육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조선학교를 응원하는 일본 시민들의 연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소리여! 모여라!」가 상영됐다. 이어 월간지 ‘이오’ 기자로 활동한 장혜순 씨가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가나가와현 내 조선학교 어머니회에서는 각 학교별 활동 사례를 보고하고, 학교를 지키기 위한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2019년부터 시작된 ‘가나가와 월요행동’(무상화 제외, 보조금 차별에 반대하며 현청 앞에서 매주 진행된 항의행동)의 경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참가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 학교를 끝까지 지켜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