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릴레이 걷기 행사 ‘2025 노무현순례길–평화로 가는 길’이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평화로 가는 길’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청에서 출발해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이어지며, 시민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대한민국 철도역을 따라 걷는다. 걷기에 참여한 시민들은 민생 현장을 체험하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게 된다.
노무현순례길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된다. 5월에는 노 전 대통령 추모를 위해 봉하마을로 걷는 ‘봉하가는길’이, 9월에는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일에 맞춰 ‘평화로 가는 길’이 개최된다.
올해 ‘평화로 가는 길’은 10·4 남북공동선언 제18주년을 맞아 휴전상태에 머물러 있는 한반도의 종전을 촉구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최 측은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시민들의 발자국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