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교토시 내에서 ‘제17차 일조우호교토넷 총회 및 우호의 모임’과 ‘제8차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시민 약 100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는 ‘오늘날의 한반도 정세와 일조관계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렸으며, 동지사대학의 이타가키 류타 교수와 조선대학교의 리병휘 교수가 초청돼 심도 깊은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타가키 교수는 최근의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과 일본 정부의 외교 기조를 분석하며, “지속 가능한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정치적 접근을 넘어서는 시민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병휘 교수는 조선학교와 재일조선인 커뮤니티의 입장에서 바라본 일조관계의 현실과 과제를 소개하며 “상호 인식의 갱신 없이는 진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