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 고등학생들의 항일투쟁을 무대로 한 창작극 4.24의 바람이 오는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도쿄조선제5초중학교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달오름’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제1탄으로, 조선학교 창립을 주제로 기획됐다.
작품은 1948년 4월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진 조선학교 폐쇄령에 맞선 조선인 고등학생들의 저항운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고등학생 유미가 학교 폐쇄 명령과 마주하며 겪는 갈등과 성장, 동료들과의 연대를 통해 항일정신과 민족교육의 소중함을 조명한다.
해당 사건은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 정부가 민족교육을 억압하며 조선학교를 강제로 폐쇄하려 한 시도로, 재일조선인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다. 이번 공연은 그 역사적 의미를 현재 세대에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관객들은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다”, “이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이 알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교육 현장에서도 작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연은 4월 24일 오후 1시 30분과 6시 30분, 25일 오후 1시 30분에 총 세 차례 열리며, 장소는 도쿄조선제5초중학교 3층 강당이다. 관람료는 일반 3,300엔, 학생 2,200엔이다.
한편, 극단 ‘달오름’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제21회 정기공연으로 고등학생 편을 중심으로 한 창작극을 상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