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파리 올림픽 북한 선수단이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일괄 수령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전자기기는 2017년 12월 발동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한 공급과 판매, 이전이 금지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번 사안은 최종적으로 올림픽을 담당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답을 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자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엔 대북제재를 고려해, 조직위원회가 귀국 전 반납을 조건으로 북한 선수단에 삼성 스마트폰을 제공하겠다고 하자 북측이 수령을 거부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시리즈(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총 1만 5천여 대의 제품이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무선·컴퓨팅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최상의 올림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통한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는 원활한 올림픽 운영을 위해 진행 전반에 걸쳐 갤럭시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갤럭시 북 시리즈 5천여 대, 갤럭시 탭 시리즈 3천여 대, 갤럭시 스마트폰 7천여 대 등 총 1만 5천여 대의 갤럭시 제품이 경기 티켓팅 시스템의 관리, 방송 시스템 운영, 경기장 스태프 신원 확인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