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소년단지도원대강습이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평양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강습은 조선소년단의 조직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소년단지도원들의 정치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제고하고 소년단원들을 새시대의 요구에 맞는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강식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동명, 당 중앙위원회 부장 주창일, 김정순, 교육상 김승두를 비롯한 각급 청년동맹 및 학생소년사업 관계자, 전국 소년단지도원들이 참석했다.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문철은 개강사를 통해 김정은이 직접 이번 강습을 의의 있게 진행하도록 배려했으며, 준비 전반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지도를 주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소년단지도원들의 역할이 단순한 교원을 넘어 새세대의 첫 정치적 보호자이자 교육자로서 중대한 사명임을 강조했다.
강습에서는 김정은의 관련 발언이 정중히 전달됐으며, 조선소년단의 혁명적 성격과 조직강화 방안, 학생교양 방법의 개선을 포함한 사상적·실천적 과제들이 보고되었다.
보고자는 소년단사업의 질적 발전이 단지 조직의 강화에만 그치지 않고, 혁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의 근간임을 역설했다. 특히 당의 영도 아래 성장한 소년단원들이 현재 조국의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실을 강조하며, 이는 김정은의 영도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강습에서는 학생들의 심리적 특성과 교종별 특성에 맞춘 교양방식 개선, 생활 전반에서의 체계적 교육 접근이 강조됐으며, 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론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소년단원들이 학습과 조직생활에 충실히 임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의 정치의식과 도덕적 품성 강화가 요구됐다.
경험토론에서는 각지에서 이룩된 우수 사례들이 공유되었고, 실무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해설도 병행되었다.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김정은 시대에 펼쳐진 ‘강국 조선’의 시대적 의의를 다시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강습은 전국의 소년단지도원들이 새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정치실무적 자질과 실천 능력을 갖춘 교육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소년단사업의 본질을 재인식하고, 소년단원들을 혁명의 교대자, 강국건설의 역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