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열린 미사일 발사대 인계인수식에서 “우리는 전 전선에서 화력 임무공간의 다각화를 실현하고, 전술핵의 실용적 측면에서도 효과성을 제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해당 발사대는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인 화성-11라형을 발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거리는 약 110㎞로 비교적 짧지만, 이번에 공개된 발사대는 4연장 발사관을 갖추고 있어 동시에 1,000기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단순 계산된다. 이는 우리 군의 대공망에도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성능과 전력화 여부에 대해서는 추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해부터 전방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겠다는 경고를 해온 북한이 발사대를 최전방에 배치했다는 것은 해당 계획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계인수식에는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지난 5월 14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