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납북자가족모임은 오는 2025년 1월 29일 설 명절을 맞아 도쿄 시내 조총련 본부 앞에서 납북자 516명과 억류자 6명의 무사 귀환제를 치르며 가족 소식지를 배포할 계획이다. 최성룡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전단 배포를 통해 납북자 문제를 국제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배포될 소식지는 일본 내 납북자 문제를 상징하는 요코타 메구미의 사진과 정보, 그리고 그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납북자 5명의 인적 사항 및 가족 소식으로 구성됐다. 이는 일본 내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납북자 문제를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 책무로 간주하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가 추정하는 전후 납북자 수는 516명이다. 그러나 북한 정권은 “납북자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다.
계엄 사태로 연기된 행사
당초 작년 12월 개최될 예정이던 이 행사는 12.3 계엄 사태로 연기됐으며, 설 명절에 맞춰 다시 날짜가 조정됐다. 이번 무사 귀환제는 연기된 행사를 포함해 납북자 가족의 염원을 담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