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 사무처와 지방본부 실무자들이 대거 참여한 본국연수회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4 한반도 평화통일 공감세미나’를 겸하며,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영만찬, 일본 전역에서 모인 80여 명이 교류
행사의 첫날인 15일에는 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환영만찬이 열렸다. 김이중 민단중앙 단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본국연수회를 몇 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에서 82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춘식 민단중앙 감찰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한국 정치와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통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일관계 개선의 조짐이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함께 표명했다.
심윤조 한일친선협회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통일은 민족적 과제로, 재일동포들도 이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내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16일, 통일 관련 특강과 토론회 진행
둘째 날인 16일에는 강채연 성균관대 정치학 박사와 김진환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각각 ‘최근 북한 실태와 통일문제 이해’와 ‘재일동포와 통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문답과 단체 토론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본국 방문 시 강연에 그치지 않고 DMZ와 같은 현장을 체험하며 통일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프로그램이 추가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17일, 일정 마무리 후 일본으로 출발
행사는 17일 오전 해산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본국연수회가 민단의 통일 비전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단중앙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향후 재일동포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과정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