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12월 9일, 6·25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당시 혼란 속에서 훈장을 받지 못했던 故 원봉연 병장의 유족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 중인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70여 년 만에 고인의 공적이 공식적으로 기려지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故 원봉연 병장은 6·25 전쟁 당시 육군 병장으로 참전해 포병으로서 수많은 전투에서 용맹히 싸웠다. 전장에서 장렬히 전사한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유족들에게도 영웅적인 존재로 기억되어 왔다.
故 원봉연 병장의 유족인 원미라씨는 이번 훈장 전수 소식을 전하며 큰아버지의 헌신적인 희생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원 씨는 “큰아버지께서 전쟁 중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왔을 때, 물을 간절히 찾았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물을 드릴 수 없었던 부모님의 기억이 지금까지도 가족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故 원봉연 병장의 희생을 기리며, 이번에 수여된 무공훈장을 가지고 고인이 잠들어 계신 현충사를 찾아 예를 표할 예정이다.
이번 무공훈장 전수는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고인과 유족들에게 늦게나마 감사를 전하고, 그들의 헌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