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북러 간 군사 협력 강화와 국제 안보 이슈를 논의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영토 수호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며 미국과 서방의 대러시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제국주의 패권 책동에 맞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지키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북한 정부, 군대, 인민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를 공격하는 행위를 “무책임하고 분쟁을 장기화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비난했다.
이번 만남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북러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정치, 경제, 군사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의지를 재확인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양측은 환영 공연과 연회에 함께 참석하며 관계의 긴밀함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