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헤이트스피치에 맞서 싸운 재일동포 3세 최강이자 씨의 투쟁기록, ‘돌아가가 아니라 함께해’ 출간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헤이트스피치에 맞서 싸워온 재일동포 3세 최강이자 씨의 재판과 투쟁 과정을 담은 책 ‘돌아가가 아니라 함께해'(大月書店)가 일본에서 최근 출간되었다.
이 책은 최 씨가 겪은 차별적 발언에 대한 법적 대응의 기록으로, 지난해 10월 일본 법원이 최 씨를 상대로 한 혐오 발언이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리며 194만 엔의 위자료를 인정한 사건을 기념해 출간되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와사키시의 헤이트스피치 대책, 일본 내 차별 문제와 법적 대응의 한계, 그리고 차별 금지 법률 제정의 필요성 등을 다루고 있다. 책 집필에는 최 씨와 함께 재일동포 차별 반대 운동에 앞장선 일본 지식인들이 참여했다.
출판 기념회에서 류타 도지샤대학 교수는 “헤이트스피치는 일본의 식민주의 시절의 연장선에 있다”며 “더 많은 일본인들이 이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씨는 이 책이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