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일본 새 총리 이시바 시게루의 ‘북일 평양선언’ 원점 복귀 발언을 환영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서충언 조총련중앙 부의장 겸 국제국장이 도쿄에서 열린 ‘조일 평양선언 발표 22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새 정권의 평양선언 원점 회귀 발언을 주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조일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부의장은 특히, 평양선언의 기본 정신과 합의 내용이 일본 사회에서 올바르게 이해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합의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참석자들 역시 평양선언의 원칙을 지키며 북일 관계 개선에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이후 첫 의회 연설에서 “모든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실현하고, 북한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는 전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의 대북 교섭 노력이 무산된 이후 다시 한 번 북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2002년 발표된 ‘북일 평양선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합의한 공동문서로, 국교 정상화,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과거사 반성 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