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전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2024년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조선의 여자축구선수들이 우승을 쟁취한 소식은 온 나라에 낙관과 희열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승전 소식에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장한 조선의 딸들을 키워낸 교원들이다.
U20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의 영예를 떨친 감독, 선수들
이번 대회에서 조선팀은 조별 리그부터 결승에 이르기까지 7경기를 치르며 전승을 기록하고, 총 25골을 넣어 영예의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선팀은 2006년과 2016년에 이어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세 번째로 우승컵을 쟁취한 아시아팀이 되었으며, 이는 그들의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다. 이번 성과는 세계의 많은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대회의 주역이었던 6명의 선수는 모두 평양국제축구학교의 졸업생들이다. 최일선, 김송경, 한홍련, 최송경, 박미령, 민경진 이들은 평양국제축구학교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최고의 기량을 다듬었다. 2013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주는 전문 체육학교로, 그간 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이제 이들의 성공은 교원들에게도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그들은 제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긍지를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선의 딸들이 보여준 용기와 열정, 그리고 그 뒤에서 이들을 이끌어 준 교원들의 헌신이 함께 어우러져 이루어진 이번 우승은 앞으로의 미래에도 큰 귀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