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가능성 높아…우주 발사체 및 도로 폭파 준비 중
북한이 국경 인근 포병 부대에 완전 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명령하는 한편, 경의선과 동해선의 도로 폭파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북한은 남한의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범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대남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상공에서 대한민국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의 다양한 도발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14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하거나 경의선과 동해선에서 도로 폭파와 같은 작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로 폭파 준비에 대해 “이미 가림막 뒤에서 작업이 식별되었으며, 언제든 폭파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포 사격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포문이 열려 있는 상태를 주시 중이며, 도발 시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 사격 명분이 약하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왔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실장은 “포 사격이 군사분계선을 넘을 경우 상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7일 우주 발사체 발사에 실패한 바 있으며, 추가 발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위성체 업그레이드와 실험을 계속 진행 중이므로 발사가 임박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 군은 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거 북한의 소형 무인기가 수도권 영공을 침범한 사례도 있었던 만큼, 무인기를 통한 도발 가능성 역시 경계해야 할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