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기는 통일 한국을 상징하는 깃발로 1989년 노태우 정부 시절 제정되었다. 공식적인 국기는 아니지만 국제 사회에서 남북 단일 스포츠팀 등의 잠정적인 공식 깃발로 사용되며, 분단된 국가의 통일에 대한 열망과 실현을 상징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한반도기’로 불리며, 북한, 중국, 일본에서는 ‘통일기(統一旗)’로 주로 불린다. 영어권에서는 ‘Korean Unification Flag’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1963년 1964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접촉이 있었지만 단기와 단가의 제정에서 의견 일치가 실패하면서 협상이 결렬되었다. 이후 1989년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 단일팀 구성을 위한 협상에서 최종적으로 한반도기를 공식 단일 깃발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1991년 일본 치바현에서 개최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사용되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공동 입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서도 사용되었다.
한반도기에는 독도의 표기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있다.
독도 표기 반대론
IOC는 독도를 한반도기에 포함시키는 것을 정치적인 행위로 간주하며 이를 권고해 왔다. 이에 따라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독도를 뺀 한반도기가 사용되었다. 최초의 합의에 따라 “섬은 상징적으로 가장 큰 섬인 제주도만 포함시킨다”는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독도를 한반도기에 포함시키는 것은 많은 섬 중 하나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정치적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독도 표기 찬성론
찬성 측은 독도 표기가 대한민국 영토를 온전하게 표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독도는 한국령임이 명확하므로 독도를 한반도기에 포함시키는 것은 외부에서 간섭할 수 없는 한국 내부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IOC 권고에 따라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한반도기를 사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반도기와 독도 표기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서해 5도 한반도기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서해 5도의 주민들은 원래 한반도기에 서해 5도를 추가한 깃발을 제작했다. 이들은 한반도기와 태극기를 함께 사용하며 평화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