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미국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북한 여행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주동포·미시민권자 평양·원산·갈마 평화방북단’ 참가자 모집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KAPAC은 미국 국무부의 미국 시민권자 북한 여행 금지 조치 연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제약하고 있다며, 대규모 평화방북단 모집 자체가 해당 행정명령 해제를 촉구하는 명분이자 압박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방북 일정은 미국 정부의 북한 여행 금지 행정명령이 해제된 직후로 계획하고 있으며, 미주 한인뿐 아니라 북한 방문을 희망하는 다양한 미국인들에게도 참가 신청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1차 모집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KAPAC은 모집된 참가 신청자 명단을 미국 연방의원들의 행정명령 해제 요청 서한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국무장관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미 관계 정상화와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이번 모집의 중요한 목적이라며, 해외 동포와 미국 시민들의 참여가 한반도 평화와 교류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APAC은 앞으로도 평화방북단 준비를 지속할 방침이며, 남북미 관계가 정상화될 경우 사전 신청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방북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특별허가를 제외하고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조치는 최근 다시 연장됐다. 따라서 현재 미국 시민권자의 북한 방문은 일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