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대한민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손형근이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역 남쪽 출구에서 열린 ‘제9회 이란 평화집회’에 참석해 미국의 이란 군사행동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손형근은 연설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을 “침략전쟁”이라고 규정하며 공습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본토 공습과 원자폭탄 투하를 언급하며 민간인 피해를 강조했고, 미국의 중동정책과 역사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란 반전운동은 이란 국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과제”라며 반전운동 확대를 주장했고, 참석자들은 반전과 평화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최근 손형근 의장과 한통련의 대외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주로 친북 성향 단체와 연대 활동을 이어왔던 한통련은 최근 일부 한국 교민사회 행사와 시민단체 활동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활동 기반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연대 대상과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