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목표로 한 법안 H.R.1841에 대한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 미주 한인단체들의 조직적인 의회 접촉 활동 이후 지지 서명 의원 수가 52명으로 늘어나며 주목된다.
KAPAC이 주최한 ‘2026 Korea Peace Conference’를 계기로 진행된 의회 방문 활동이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주 지역 인사들이 약 50여 개 연방의원실을 방문해 법안 지지를 요청한 이후 추가 서명이 이어진 것이다.
뉴욕 12지구의 Jerrold Nadler 의원은 7월 13일, 메릴랜드 6지구의 April McClain Delaney 의원은 7월 14일 각각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발의자인 Brad Sherman 의원을 포함해 총 52명의 하원의원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지지 규모는 미 하원 전체 435명 가운데 약 12% 수준으로, 관련 법안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반도평화법안 H.R.1841은 한국전쟁 종전선언 추진과 외교적 해법을 통한 긴장 완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촉진하고, 군사적 긴장 대신 외교적 접근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체 측은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와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이어질 경우, 119기 회기 종료 시점인 12월 말까지 지난 회기 지지 규모인 53명을 넘어서는 성과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번 지지 확대는 향후 미국 내 정책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대화 재개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지가 정책 추진의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주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로비 활동과 연대 움직임이 향후 법안 추진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