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내각 총리인 박태성이 이끄는 북한 당 및 정부대표단이 중국 공식방문 일정 중 베이징과 톈진의 주요 시설을 잇달아 시찰하며 북중 협력 강화 행보를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대표단이 12일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공산당 역사전람관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참관에는 중국 외교부 부부장인 화춘잉과 북한 주재 중국대사 왕야쥔이 동행했다. 대표단은 중국공산당의 창건과 발전 과정을 소개하는 각종 자료와 전시물을 둘러봤다.
박태성 총리는 방명록에 “중국 인민이 중국공산당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대표단은 이어 베이징 도시철도 교통지휘센터를 방문해 도시 철도 운영과 교통 운수 현대화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이는 중국의 스마트 교통과 도시 관리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는 일정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대표단은 톈진에서 중국자원순환집단유한공사의 녹색 저탄소 순환경제 시범기지를 비롯한 여러 산업시설도 시찰했다. 이들 시설은 중국이 추진하는 친환경 산업과 순환경제 정책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톈진시 당위원회 서기가 마련한 환영 연회에도 참석하며 지방 차원의 교류 일정도 소화했다.
이번 방문은 북중 수교 77주년을 맞아 양국이 경제와 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중국의 도시 교통 현대화와 친환경 산업 발전 사례를 집중적으로 둘러본 점은 향후 경제 관리와 산업 발전 분야에서 중국의 경험을 적극 참고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