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이 개장 이후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새로운 역사·추모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과 대한민국을 기리는 공간으로,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국제사회의 연대를 기억하기 위해 조성됐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찾는 연간 수천만 명의 방문객이 자유와 평화, 감사의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상징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상에는 높이 6.25m의 석재 조형물 23기로 구성된 ‘감사의 빛 23’이 설치됐다. 각 조형물은 22개 참전국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며, 일부는 참전국이 기증한 석재를 활용해 제작됐다.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져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지하에는 미디어 전시공간인 ‘프리덤 홀’이 마련돼 참전국들의 희생과 한국전쟁의 역사,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QR코드를 통해 국가별 참전 기록과 역사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감사의 정원은 개장 과정에서 광장 경관과의 조화, 조형물 디자인 등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국제연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해설 프로그램과 다양한 추모·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찾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