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6·25전쟁에 참전했던 프랑스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 고 앙드레 다차리와 자크 그리졸레 유해 봉환식이 26일 인천공항에서 거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별세한 고 다차리 참전용사는 1953년 3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유엔 프랑스대대 소속 육군으로 6·25전쟁에 자원 참전했다. 2024년 11월 별세한 고 그
6·25전쟁에 참전했던 프랑스 참전용사 고(故) 앙드레 다차리와 자크 그리졸레의 유해 봉환식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엄수됐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를 주제로 봉환식을 열고 두 참전용사의 유해를 맞이했다.
봉환식에는 오경준 국가보훈부 기획조정실장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의장대 도열 속에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유해는 태극기로 감싼 채 봉송 차량으로 옮겨졌다.
앙드레 다차리는 1953년 3월부터 1954년 8월까지 유엔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그는 정전 직전 전투 과정에서 두 차례 부상을 입었으며, 휴전 이후에도 서울에 주둔한 유엔 프랑스군 파견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자크 그리졸레는 1951년과 1953년 두 차례 한국전쟁에 참전해 소양강 전투와 단장의 능선 전투, 송곡 전투 등에 참여했다. 그는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와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두 참전용사의 유해는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로써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유엔 참전용사는 모두 37명으로 늘어난다.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