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일의 국제 사립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외국인 교수진 일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북한을 떠난 지 4년 만에 다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한국언론에 지난달 말 북한이 외국인 교수들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태 사무처장은 북한이 비자를 발급한 것은 외국인 교수진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평양과기대는 2010년에 남한 민간단체와 북한 교육성이 협력하여 설립한 이공계 특화 국제 사립대학으로, 교수진은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하여 주로 미국과 유럽 국적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한 이후, 서방 국적 외국인에게 상주 비자를 발급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으로, 현재까지 서방 공관이나 국제기구는 여전히 북한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