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잠수함 13척을 국제해사기구(IMO)에 전격적으로 등록하며 잠수함 전력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해외 작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한 잠수함이 국제적으로 고유 식별번호를 부여받은 첫 사례이다.
북한이 등록한 잠수함에는 ‘상어2급’ 잠수함 11척과 ‘신포급’ 잠수함인 ‘8.24 영웅함’, ‘김군옥 영웅함’이 포함된다. 상어2급은 주로 한반도 연안에서 운용되는 소형 잠수함이며, 8.24 영웅함과 김군옥 영웅함은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이다.
이번 등록의 의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잠수함 전력을 과시하거나 중국, 러시아와의 합동 훈련을 준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반적으로 군함은 IMO에 등록 의무가 없으나, 북한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군사적 역량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