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1일 평양에서 열린 신년경축행사 연설을 통해 2025년을 “조국을 더 높은 힘과 존엄의 경지에 올려세운 해”로 규정하고, 2026년을 “더 줄기찬 투쟁과 더 위대한 승리의 해”로 선언했다.
김정은은 연설 서두에서 평양시민과 근로인민, 인민군 장병, 청소년학생과 예술인, 해외작전부대 장병과 해외동포에 새해 인사를 전하며, 지난 한 해를 “사변과 변혁의 전성기”로 평가했다. 특히 수도와 지방의 동시 발전을 강조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지향한 역사적 과업이 첫 단계를 성과적으로 경유했다고 밝혔다.
연설에서는 인민의 역할이 반복적으로 부각됐다. 김정은은 2025년의 동력을 “인민의 애국충심과 힘”으로 규정하고, 상원 로동계급의 증산, 농업근로자의 다수확,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낸 체육선수들의 활약을 언급했다. 또한 인민군 장병들이 창조와 변혁의 전위에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며, 희생과 공적을 “세세년년의 승리 위에 별처럼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내 메시지의 핵심은 결속과 지속적 동원이었다. 김정은은 조국과 개인의 운명을 하나로 잇는 인민을 “위대한 인민”으로 규정하고, 당과 사회주의의 불패성을 강조했다. 이어 2026년을 향해 “존엄 있게 살며 부흥하려는 의지와 자존심, 투쟁기개와 창조력이 있기에 이루지 못할 꿈이 없다”며 당 제9차대회가 제시할 새로운 전망을 향해 더 기세차게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연설 말미에서는 새해를 맞아 가정의 사랑과 화목, 기쁨과 행복을 기원하며, 국가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만세합창으로 표하자고 제의했다. 김정은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엄과 권익 앞에 충실하겠다”며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