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통일연합(한통련)이 29일 개최한 『야만의 시대』 출판 기념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재일 동포 인권 현안으로 꼽혀온 손형근 한통련 의장의 여권 발급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서 전달된 메시지에 따르면 정부 측은 “누가 대통령이 되었어도 한통련 문제는 풀지 못했다”며 과거 정권들이 미해결로 남겨온 재일 강제전환조치와 단체 성격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전력을 다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첫 과제로 손형근 의장의 여권 재발급 문제를 지목했다.
손형근 의장은 일본 내 활동 제약과 장기간의 여권 미발급 상태로 인해 귀국조차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왔다. 정부 측은 “12월에 여권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동포 사회의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념회는 출판을 넘어 재일 동포 사회의 인권·정치적 지위 문제를 다시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석자들은 손 의장을 비롯한 재일 동포 인권 보장을 위해 한국 정부가 실질적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