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6일, 도쿄에서 열린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각지의 조선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무용, 민족관현악, 취주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예술적 기량을 겨뤘다.
무용 부문에서는
중급부 창작군무와 합동군무가 각각 동상,
고급부 리사란 학생의 독무가 동상,
고급부 창작중무와 창작군무 역시 동상,
그리고 고급부 기성군무가 은상을 차지했다.
민족관현악 부문에서는
소해금 독주 박휘륜, 창세납 독주 김선효, 가야금 독주 김주니가 모두 은상을 받았으며,
소해금 2중주와 중주 부문이 금상을 수상했다.
취주악 부문에서는
김애영 학생이 독주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조선학교의 예술교육이 꾸준히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무대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학교 창립 80주년을 앞둔 해에 예술을 통한 연대와 자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조선학교 창립 80주년 기념일까지는 161일이 남았다.